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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시피

바삭한 김치전 레시피 : 비오는 날 집에서 해먹는 간식 추천

by 별요 2025. 4. 17.

 

비 오는 날 생각나는 음식 중 단연 손꼽히는 것이 김치전입니다. 뜨끈한 전을 한 입 베어 물면 바삭한 겉면과 부드러운 속이 어우러져 입안 가득 감칠맛이 퍼집니다. 김치만 있으면 만들 수 있다는 간편함, 그리고 익은 김치의 깊은 풍미가 고스란히 녹아드는 이 요리는 계절과 상관없이 늘 반가운 메뉴입니다.

 

김치전은 그 자체로도 훌륭한 간식이자 반찬이지만, 막걸리 한 잔과 곁들인가면 소소한 힐링의 시간이 됩니다. 오늘은 실패 없이 바삭하고 비오는 날에 간식으로도 추천하는 김치전 레시피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. 몇 가지 작은 팁만 기억하시면 김치전 하나로도 식탁이 꽉 찬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.

 

준비 재료 (2~3인분)

- 기본 재료

1) 잘게 썬 신김치 1컵

2) 부침가루 1컵, 물 2/3컵

3) 양파 1/2개, 청양고추 1개

4) 식용유 작당량

 

선택 재료

: 참치 1캔, 돼지고기 다짐육 100g, 부추 약간

 

김치전 레시피

1) 김치와 채소 준비하기

신김치는 잘게 썰어 국물과 함께 준비해줍니다. 국물을 조금 넣어야 전의 풍미가 살아납니다. 그렇다고 너무 많이 넣으면 질어질 수 있으니 적당량을 준비해줍니다. 양파는 얇게 채 썰고, 청양고추는 송송 썰어 매콤한 맛을 더해줍니다. 기호에 따라 부추나 대파를 추가해도 좋습니다.

 

2) 반죽 만들기

볼에 부침가루와 물을 넣고 부드럽게 섞은 뒤 썰어둔 김치와 채소를 넣어줍니다. 이때 김치 국물도 2~3큰술 정도 함께 넣으면 전의 맛이 더 진해집니다. 너무 묽지 않도록 농도를 조절하며 섞어줍니다. 반죽은 숟가락으로 떴을 때 천천히 흐를 정도의 점도가 적당합니다.

 

3) 팬에 굽기

달군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반죽을 넓게 펼쳐줍니다. 기름이 부족하면 바삭한 식감이 살지 않기 때문에 팬 전체에 고르게 둘러주는 것이 좋습니다. 중약불에서 은근하게 구워야 속까지 잘 익고 타지 않습니다.

 

4) 노릇노릇하게 뒤집기

아랫명니 바삭하게 익으면 뒤집에 줍니다. 한 면당 4~5분씩 천천히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. 눌러가며 굽기보다는 가볍게 눌러주는 정도로 바삭한 식감을 유지해줍니다. 기호에 따라 참치나 돼지고기를 넣었다면 중불에서 조금 더 오래 익혀야합니다.

 

5) 접시에 담기

노릇노릇하게 익은 김치전을 접시에 담고 기호에 따라 쪽파나 깨소금을 살짝 뿌려 마무리합니다. 양념 간장이 필요하다면 간장 2큰술, 식초 1작은술, 설탕 약간을 섞어 간단한 소스를 만들어 곁들이면 좋습니다.

 

비오는 날 간식 추천 : 바삭한 김치전

김치전은 간단하지만 약간의 조리법 차이로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음식입니다. 바삭한 식감을 원한다면 팬에 반죽을 너무 두껍게 펼치지 않고, 기름은 넉넉히 사용해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. 또한, 신김치를 사용할 수록 감칠맛이 풍부해지고, 고기나 해산물을 더하면 메인요리로도 손색없는 한 접시가 완성됩니다. 남은 김치전은 에어프라이어나 프라이팬에 다시 데우면 바삭함이 살아납니다. 가끔은 김치전을 작게 부쳐 도시락 반찬이나 아이들 간식으로 활용해도 좋은 아이디어입니다. 반죽을 조금 남겨 뒀다가 두부와 함께 섞어 구워내면 또 다른 별미가 됩니다.

 

김치전은 늘 가까이에 있지만 막상 제대로 부쳐내면 그 맛에 감탄하게 되는 음식입니다. 김치 하나로 식탁을 꽉 채우는 경험은 소박하지만 분명한 만족을 줍니다. 어릴 적 엄마가 부쳐주시던 김치전 냄새, 비 오는 날 아버지와 함께 나눴던 막걸리와 김치전의 기억이 한 접시에 담길 수 있습니다. 오늘 저녁 바삭하고 매콤한 김치전 한 장으로 하루의 피로를 풀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?